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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가 본 2040년 미래의 생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1-01 06: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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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개인전용 로봇’ 선물 어험! 나도 이젠 왕처럼”

미리 가 본 2040년 미래의 생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이제는 ‘10년’을 ‘1년’으로 고쳐야 할지도 모르겠다.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만 해도 휴대전화란 것이 없었다. 물론 스마트폰은 상상할 수도 없던 ‘기계’였다. 불과 몇십 년 사이에 세상이 변한 것이다. 30년 뒤의 세상도 우리의 상상 이상일 수 있다는 의미다.
교육과학기술부과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현재 한국의 과학기술에 비춰 2040년의 한국을 예측해 최근 공개했다.
2040년 초등학생인 나어동 나미래 군 형제가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미래의 생활.

 

●쓰레기통→자원통이 된 이유는?


어동이는 학교에 가기 전 날씨를 체크했다. 기상청에서 건조해진 날씨 때문에 인공비를 내린다고 해 우산을 챙겼다. 5년 전 인공비와 인공눈이 내리는 시기와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돼 가능한 일이다.
아침 식사 후 다 먹은 음료수 캔을 ‘자원통’에 넣었다. 2015년 생활 쓰레기를 100% 재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쓰레기=자원’인 시대가 됐다.
“앗, 늦었다. ‘로봇’아 부탁해!”
얼마 전 가족 성향에 ‘딱’ 맞는 로봇이 들어와 어려운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있는 어동이다. 나오면서 생각한다.
‘개인맞춤형 로봇 설계 기술이 개발된 지가 언젠데 이제야 들어온 거야?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어동이 전용 로봇 하나 장만해 달라고 해야지.’
그리고 아빠 엄마의 선물까지 떠올랐다.
“아!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면역력도 길러주는 ‘기능성 음식’이 나와 인기라던데 선물해야겠다.”
어동이네 학교 높이는 1200m. 2015년부터 높이 1000m 이상의 건물이 등장하더니 이제는 2000m 건물까지 나왔다는 뉴스가 나왔다. 강철보다 강도가 높고 무게는 가벼운 소재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친구가 아파도 걱정하지 않아


미래는 학교 앞에서 ‘땅을 깨끗하게 해 주는 식물’을 샀다.
오늘은 학교에 이 식물을 심는 날이기 때문이다. 2025년 토양 오염을 없애주는 식물이 개발된 이후 학교와 동네에서는 이 식물을 종종 심고 있다.
미래는 ‘2018년에는 사막 같은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가뭄 저항성 나무가 나오기도 하고 식물들도 똑똑해졌어’라고 생각한다.
교실에 들어가니 미래의 짝꿍이 보이지 않았다. 몸에 병이 생겨 학교에 못 나왔다는 것. 선생님이 “걱정하지 말라”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2024년에 완성된 인공혈액으로 피가 부족하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알지요? 그리고 2028년에는 몸속에 들어가서 아픈 부위를 고쳐주는 아주 작은 로봇 ‘나노로봇’이 개발됐잖아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눈치도 없는 학급 반장이 질문을 했다.
“선생님, 전염되면 어떻게 해요?”
“호호. 2015년에 전염병 방어 시스템이 시작됐잖아요. 전염병이 발병하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맞춤형 백신을 만들 수 있어요.”
다들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드디어 수업 시작! ‘어린이동아’를 펼치니 신기한 소식이 또 하나 있었다. 위장색이 변하는 전투복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래는 친구들과 “병사들이 더 잘 싸울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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