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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0-26 04: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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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효도합시다!”

[출동! 어린이기자]연예인 첫 ‘효열비’… 가수 현숙 씨 인터뷰

《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한마디 하는 게 효도예요.”
전북 김제시에 6일 한국 최초의 연예인 효열비(孝烈碑)가 세워졌다. 주인공은 ‘춤추는 탬버린’ ‘포장마차’ ‘밤이나 낮이나’의 가수 현숙 씨. ‘국민 효녀가수’임을 고향 사람들이 인증한 것이다. 21일 동아어린이기자들이 현숙 씨와 함께 효도와 이웃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함께 온 엄마들이 더 관심을 보였다. 》

 

 

○“효녀라는 말 부끄러워요”
―연예인의 효열비가 세워진 건 처음인데요?(태희)
“효열비가 세워진다는 말에 부끄러웠어요. 부모님께 효도하는 건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거든요. 아버지께서 편찮으실 때 7년, 어머니께서 식사도 말도 못 하시던 14년 동안 간호했지만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여러분과 인터뷰하는 것도 다 부모님께서 저를 만들어주셨기 때문이잖아요.”
현숙 씨는 동아어린이기자들의 이름을 외워서 일일이 부르며 말을 이었다.
“세상에서 여러분이 제일 부러워요. 왜냐고요? 부모님이 살아계시니까요. 돌아가신 다음에는 잘해드리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해요. 효도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엄마, 아빠 사랑해요’ 말 한마디 하는 것,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지 않는 것, 그게 바로 효도지요.”

 

○“이동식 목욕차량 매년 기증할 것 ”
―고향 이웃에게 이동식 목욕차량을 기증하신다죠.(수민)
“어머니를 매일 씻겨 드리면서 ‘얼마나 불편하실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동식 목욕차량은 차가 집에 와서 욕조를 집 안으로 옮겨 환자나 장애인이 자기 방에서 목욕하게 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몸이 불편한 어른들을 뵐 때마다 ‘내가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지 못한 걸 베풀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동식 목욕차량을 기증하고 있죠. 2004년 시작해 아직 7대밖에 기증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1년에 1대씩 곳곳에 기증할 생각입니다.”
―최근에 환경부로부터 문화체육인 환경지킴이단 단원에 위촉되셨지요.(채현)
“환경을 지키는 것도 효도나 이웃사랑만큼 중요해요. 연예인 운동선수 등 문화체육인 33명으로 구성돼 7일 발대식을 했지요. 평소 대중 앞에 많이 서는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보다는 분리수거나 길에 쓰레기 안 버리기처럼 생활 속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임이에요.”

 

○“공부에는 때가 있어요”
―초등학교 시절 모습은 어땠나요? 그때도 가수가 꿈이었나요?(진우)
“여러분도 하고 싶은 게 참 많죠? 저도 초등학교 때 판사도 되고 싶었고 배구선수도 되고 싶었어요. 가수도 좋아했지만 다른 꿈들이 참 많았지요. 초등학교 시절 생각하면 아쉬운 점도 하나 있어요. 친구들과 열심히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에는 때가 있어서 그때가 지나면 못하는 건데 그땐 그걸 몰랐죠. ‘열심히 공부해 대학 캠퍼스 생활도 해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종종 든답니다. 여러분은 때를 놓치지 마세요.”

 

< 이성모 기자 msm@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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