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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심 엄마의 최강 English]녹음된 스토리북 따라 읽으며 발음-억양 훈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0-19 04: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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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미국식 외 다양한 발음에 익숙해질 필요 있어

[청심 엄마의 최강 English]녹음된 스토리북 따라 읽으며 발음-억양 훈련

“쟤 발음 좀 봐. 웃겨. 캔트(can't)를 칸트라고 한다. 촌스러워. 정말.”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친구들이 많이 다녔던 선영이의 영어학원에서 호주 발음과 억양을 구사하던 선영이는 이런 놀림을 종종 받았어요.
집에 와서 미국 발음이 그렇게 중요한 거냐고 속상해하는 딸에게 “그런 게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촌스러운 거야. 미국만 영어를 쓰는 게 아니고,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도 영어를 쓰잖아. 좀 다른 발음이나 억양이 있다는 것과 그런 발음을 구사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 더 중요한 거야”라고 설명해 주었지요.
하지만 선영이 역시 한국에서 미국인 선생님과 수업을 계속하자 미국 발음과 억양으로 맞춰져 가더군요.
한국에서 제2언어로 영어를 배우는 경우, 수많은 미국식 상업 교재와 미국 캐나다 원어민 선생님들의 영향, 미국 영어를 선호하는 생각까지 합쳐져서 대부분 아이들은 미국식 영어 발음에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미국식 발음이나 억양만이 최고고, 그 외의 것들은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요즘엔 대학 교재 ‘speaking& listening’에서도 다른 문화권의 각각 다른 영어 발음을 샘플로 추가하고 있고, 영어공인시험도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로 혼합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과 공용어인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목표인 것이죠. 우리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이런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영어 발음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디즈니채널이나 영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고정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문화적인 차이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럴 때도 자연스럽게 ‘다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발음 때문에 고민하시는데요. 초등학교 시기에라도 함께 영어로 연습하고 간단한 대화도 나누며 스토리북도 읽어주세요.
혹시나 나의 틀린 발음을 우리 아이가 따라하고 굳어지는 게 아닐까 걱정되면, 영어 동화책 테이프나 CD를 병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가 가르쳤던 어린이들도 녹음된 스토리북을 따라 읽기(shadow reading)를 하면서 정말 발음과 억양이 몰라보게 좋아지더군요. 저는 이 부분을 철저히 숙제도 시켰어요. ‘MP3에 5번 따라 읽어오기’ 이런 식으로 숙제를 내주면 피해가기 힘들죠. 나중에는 아이들도 마치 뉴스 앵커가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즐기면서 하더라고요.
엄마들도 ‘그냥 학원에서 하겠지’하면서 뒷짐 지고 계시는 것보다 함께 읽어주고, 어색한 발음이라도 함께 배워간다는 느낌으로 참여하시길 권장합니다.

 

고보애·서울디지털대 영어학부 교수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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