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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탐방]애니맥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7-12 05: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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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는 상상력 자극하는 장르랍니다”

[기업탐방]애니맥스

한-일 글로벌 애니채널 폭력 선정적 작품 배제


“시간 때우기 시청보다 가족이 함께 보면서 대화의 시간 갖는 등
어떻게 활용하느냐 따라 교육 효과도 있지요”


 

‘일본 만화’ 하면 눈살부터 찌푸리는 학부모들이 많다. 일본 만화가 주는 이미지와 선입견 때문.
그러나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맥스의 직원들은 “일본 애니메이션도 충분히 건전하고 즐겁게 시청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애니맥스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소니픽처스 텔레비전이 합작해 만든 글로벌 애니메이션 채널.
7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본사에서 구본승 편성제작팀장을 만났다.
―콘텐츠, 마케팅 전략은?
“애니맥스는 24시간 애니메이션을 방영해요. 일본 만화가 70%, 한국 만화 20%, 유럽 미국 등의 만화가 10% 비율이죠. 주로 즐겁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만화를 방영해요. 또 어린이뿐 아니라 중고교생과 20대 어른들도 볼 수 있는 만화들을 방영하죠. 만화는 어린이만 보는 게 아니니까요.”
―일본 만화는 선정적이란 인식이 있는데….
“폭력, 선정적이거나 어휘가 부적절한 만화는 방영하지 않아요. 문제가 되기 전에 사전에 배제하죠. 그리고 만화가 꼭 교육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만화는 무엇보다 상상력의 장르니까요.”
―프로그램을 편성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인가요.
“아이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죠. 봄 여름 가을 학기에 따라 개편을 해요.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과 방과 후 시간도 다 고려하죠.”
―요즘 어린이들은 과거와 비교해 어떤 만화를 좋아하나요?
“과거에는 로봇이나 스포츠 만화가 있기가 있었지요. 그런데 요즘엔 그런 만화들은 거의 인기가 없고 ‘코믹 만화’, ‘소녀 변신 만화’, ‘판타지 만화’가 인기가 많아요. 어떤 만화를 방영할지 정할 때 그런 트렌드를 고려하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만화 시청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거예요. 초교 고학년만 되어도 ‘만화=유치’하다는 반응이 있죠. 이건 아마 아이들이 빨리 조숙해지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동심과 상상력을 기르는 데 만화는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린이들의 관심사를 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겠어요.
“아이들이 이용하는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 보고요, 국내외 여러 애니메이션들을 모니터링하지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왕 팬’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오히려 너무 좋아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만 선호하게 되고 시청자의 시각을 잃기 쉬우니까요. 우리는 만화를 제작하는 일이 아니라 보편적인 시각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만화를 고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만화 시청이 늘어나는 여름방학인데요. 어떻게 봐야 엄마와 아이가 마찰 없이 잘 볼까요?
“우선 적절한 TV시청 시간 교육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아이에게 만화를 시간 때우기나 장난감을 던져주는 식으로 보라고 하기보다는 엄마가 함께 보면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TV 시청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교육적이고 의미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의 계획은?
“아이들이 보고 기뻐하고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만화를 많이 방영하고 싶어요. 학업 등에 지친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는 그런 만화요. 아이들은 환하게 웃을 때 가장 예쁘잖아요. 그렇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고 나서의 최종 목표는 애니맥스가 직접 제작한 만화를 방영하는 것이랍니다.^^”


<글·사진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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