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아리랑, 탱고 꺾는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6-15 06:13:4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월드컵 2회 우승국… 1986년 우승공신 마라도나가 현 감독

월드컵 B조 예선 상대국들
①그리스 ②아르헨티나 ③ 나이지리아

 

《“모든 것이 무너져도 우리에겐 축구가 있다.”(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공격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 월드컵 통산 성적 4위의 아르헨티나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의 다음 상대다. 17일 오후 8시 30분.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白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탱고와 축구의 나라


아르헨티나 하면 축구와 탱고가 떠오른다.
아르헨티나에서의 탱고(Tango)의 위상은 한국의 아리랑과 같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 비롯된 탱고리듬에 맞춰 온 국민이 즐기는 춤이 탱고다. 남녀가 함께 신나게 추는 것으로 ‘꺾어지는 맛’이 두드러지며 선정적인 느낌을 준다.
온 국민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교육과 문화 수준도 중남미에서 최고다. 문맹률이 높은 중남미지만 이 나라에서는 3%에 불과하다. 7년제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이며 대학의 경우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어렵다.
축구 사랑은 각별하다. 1978년과 1986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축구 역사상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배출한 나라다.
어른들은 사회주의와 인기영합주의를 떠올린다. 뮤지컬과 영화 ‘에비타’에 나오는 ‘Don't Cry for Me Argentina’. 과거 후안 페론 대통령의 아내 에바 페론을 다룬 노래다.

 

스페인서 독립한 지 200년
공식어 스페인어…문맹률 3%
‘10대 부자나라’에서 추락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나라


아르헨티나공화국(Republica Argentina)은 23개 주와 자치시 1개로 구성된 연방공화국이다.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넓고 세계 여덟 번째로 큰 나라다. 수도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스페인어가 공용어이며 15개 이상의 토착 언어가 있다.
인구 4068만 명 중 86%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출신의 백인이고 92%가 가톨릭을 믿는다. 1974년 이사벨리타 페론은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며 세계 최초의 ‘직선 부부 대통령’도 나왔다.
국내총생산(GDP)은 5844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1만4560달러(이상 구매력 기준·2009년 추정치).

 

○식민지→10대 부국→골칫덩어리

올해는 아르헨티나의 사실상 독립 200주년이다.
16세기 초부터 1580년까지 원주민과 스페인이 전쟁을 하다가 결국 스페인 식민지가 됐다. 18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일어난 ‘5월 혁명’으로 독립전쟁이 시작돼 1816년 정식으로 독립했다.
19세기 말 이후 농업 발달과 사회 경제가 재편되면서 세계 10대 부자나라로 떠올랐다. 이민이 늘어 인구도 5배가 됐다. 5월 혁명 100주년이던 1910년에는 중남미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 최대 경제국이었다.
그러나 좌파정부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 득세하면서 나라살림은 급속히 기울었다. 결국 경제난에 휩싸여 ‘남미의 골칫거리’로 변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의 도움을 받았지만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계층 간, 지역 간 분열로 사회갈등이 심각하다.
브라질과의 국경에 이구아수폭포가 있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이성모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