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에 이어 제94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 간 나오토 민주당 대표(63)는 5일 에다노 유키오 행정쇄신상을 민주당 간사장에 내정하고 7일 의원총회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간 총리는 조부나 부친이 총리를 지낸 4명의 전직 일본 총리와 달리 ‘세습 정치인’이 아니다. 재수 끝에 도쿄공대에 입학했고, 삼수해서 1971년 변리사시험에 합격했다. 국회의원 배지도 3번 연속 낙선한 뒤 1980년에 달았다. 이런 실패의 경험들은 그를 원칙적이고 청렴한 정치인으로 만들었다.
간 총리는 초선 시절부터 야당 의원들이 꺼리는 토지 약품 경제 분야에 매달리며 ‘정책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관료들을 상대로 정책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성격 때문에 생긴 별명이 ‘핏대 간’이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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