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진단키트(왼쪽)와 배변처리통. 특허청 제공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콕 집어 말해준다면 참 좋을 텐데….’

나와 일상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기운 없이 축 늘어져 있거나 어딘가 아파 보여 병원에 함께 갈 때면 꼭 드는 생각이다. 많은 반려인들이 갖고 있는 이런 생각을 반영하듯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발명품으로 ‘건강진단키트’가 선정됐다.

특허청은 최근 페이스북 등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발명품’에 대한 투표를 1070명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반려동물용 건강진단키트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반려동물용 건강진단키트는 반려동물의 소변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제품으로 당뇨병, 방광염 등 총 10가지 질병 항목에 대해 진단할 수 있어 반려동물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진단키트는 설문조사에서 유효응답의 14.9%인 307표를 얻었다. 

2위는 배변처리통이 차지했다.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통으로 다기능성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배변 처리시 발생되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악취도 줄일 수 있다. 이어 3위는 털 날림을 줄여주는 반려동물용 공기청정기, 4위는 보호자가 외출했을 때 굴러다니며 반려동물에게 간식을 주는 인공지능 기반 운동로봇, 5위는 더위를 많이 타는 반려동물들에게 유용한 쿨방석 순으로 나타났다.

[한 뼘 더] 나의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제품은?

평소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며 ‘반려동물을 위해 이런 발명품이 만들어지면 좋겠다’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획기적인 발명품을 떠올려보고 아래에 자유롭게 쓰거나 그려보아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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