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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맨유를 울리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5-10 1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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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박지성 4호골’ 맨유 4연패 물거품

10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잉글랜드로 향한 하루였다.
박빙의 승점 싸움을 펼쳐왔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우승 경쟁이 최종 38라운드의 유일한 관전 포인트.
맨유(26승 4무 7패, 승점 82)가 선두인 첼시(26승 5무 6패, 승점 83)에 승점 1점차로 뒤진 상황.
맨유가 우승하려면 스토크시티를 무조건 이겨야 할 뿐만 아니라 첼시가 위건 애슬레틱과 비기거나 패하는 행운까지 따라야 했다. 맨유 팬들은 기적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기적은 없었다.
맨유는 스토크시티를 4-0으로 제압했지만 위건을 8-0으로 대파한 첼시에 승점 1점이 뒤졌고 4연패의 꿈은 사라졌다. 박지성이 한 골을 보탰지만 의미가 없었다.
첼시는 4년 만에 네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엔 첼시가 웃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9일 시즌 4호골을 기록했고 팀은 4-0으로 이겼지만 점수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막상 뚜껑이 열린 두 경기는 첼시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무엇보다 빠른 선제골이 첼시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플로랑 말루다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 아넬카가 위건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위건이 꼬인 것은 이때부터다.
여기에 전반 33분 위건의 수비수 칼드웰이 퇴장 당했고 첼시는 여유 있게 위건을 압박하며 후반에만 무려 6골을 몰아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같은 시간 맨유도 영국 홈경기에서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4골을 몰아넣었지만 첼시가 큰 점수 차로 앞서는 바람에 골을 넣고도 기뻐할 수 없었다. 맨유 팬들은 실망했다.
첼시로서는 이날 우승으로 2년 전 최종전에서의 아픔을 되갚았다.
2008년 첼시와 맨유는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이 같았다. 골 득실에서 맨유가 크게 앞서 첼시가 우승하기 위해선 맨유가 비기거나 패해야만 했다.
하지만 첼시는 볼턴과 1-1로 비기고 맨유는 위건에 2-0으로 승리해 맨유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박지성은 스토크시티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지만 ‘김빠진 쐐기골’이 되고 말았다.
후반 31분 웨인 루니와 교체돼 들어간 박지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라이언 긱스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몸을 던지며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프타임 때 첼시 경기 진행 상황을 들은 박지성은 골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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