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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한 우유 위해 작업장 ‘공기’까지 관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4-11 13: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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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남양유업

신선한 우유 위해 작업장 ‘공기’까지 관리

《 사람들이 평생 먹고 마시는 분유 우유 발효유 치즈 음료수를 양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 한 사람이 ‘크기’ 위해 꼭 만나게 되는 기업이 있다.
바로 국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며 만나는 기업 남양유업이다. 7일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연구개발팀의 윤재우 씨 를 만나 매년 수백 개의 유제품과 음료수가 쏟아져 나왔다가 사라지는 시장에서 ‘장수’하는 비결을 들어봤다.》

원유는 회사 전용 목장서 공급받고
온도기록장치 부착 차량으로 운반
위생 최선… 공장 전직원 담배 끊어


―우유와 치즈가 완성되는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남양유업 전용 목장에 있는 소들에서 매일 신선한 우유를 짜서 공장으로 가져가지요. 살균하고 0∼10도 냉장보관해요. 치즈는 원유를 발효, 건조시킨 뒤 고체형태로 만들지요. 공장에 단체로 견학 오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요.”

―그럼 위생관리가 중요하겠어요.
“우유를 살균하는 작업장 안은 ‘공기’까지 관리됩니다. 내부 공기는 밖으로 나가지만 외부 공기는 안으로 못 들어오지요. 무균실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고 작업과정은 전자동화돼 있어요. 또 우유를 운반하는 차량에는 온도기록장치가 부착 돼 10분 단위로 본사 중앙 서버에 보관 온도가 보고되지요. 또 공장직원들은 전원 담배를 끊었어요. 철저한 위생관리가 생명이에요.”

―개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나요.
“‘역발상’이 관건이었어요. 4∼5년 전 녹차가 선풍적인 유행을 했는데 맛이 씁쓸하다는 한계가 있었지요. 그래서 몸에는 좋지만 쓰지 않은 차를 만들자는 생각에 수백 개의 원료를 첨가했다 빼면서 전국의 여대를 돌며 시음회를 열고 조사를 했어요. 그렇게 완성된 제품이 혼합차 시장을 이끈 ‘17 차’랍니다. 또 무색소 하얀 치즈인 드빈치는 ‘원래 치즈는 하얀색인데 왜 꼭 노란색 치즈만 있을까’ 하는 역발상이 개발까지 이르게 한 것이지요. 또 ‘맛있는 우유 GT’도 흰 우유도 맛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고요.”

―최근 개발한 제품은?
“생후 6∼36개월 아기들이 먹을 수 있는 ‘떠 먹는 불가리스 베이비’예요. 왜 아기들이 먹는 발효유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설문조사를 했더니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제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어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연령대에 꼭 섭취해야 하는 철분 아연 등 영양소가 포함된 발효유를 만들었어요. 아기들이 먹기 좋게 목 넘김도 부드럽지요.”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나요.
“저희 회사는 본사보다 공장 시설이 매우 좋아요. 공장 직원들이 만족스럽고 즐겁게 근무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에서죠. 연구 개발팀 홍보팀 등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시장조사 안전성 위생관리 등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해요.”

―우유 종이팩들도 예뻐지고 있어요.
“포장팩은 크게 제품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과 감각적인 것으로 나뉘지요. 우유팩은 신선함 상쾌함 강조를 위해 파란색 바탕에 하얀색으로 꾸몄고, 아기들이 먹는 발효유는 무채색으로 해 무해함을 강조했지요.”

―받은 사랑은 어떻게 돌려주나요.
“국내 최대의 임산부를 위한 포털사이트인 남양아이닷컴을 운영해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30년째 전국을 돌며 임신육아교실을 무료로 운영하죠. 또 소비자들의 불만을 직접 듣고 바로 처리하는 고객상담실 등을 운영해 ‘불만 제로’에 도전한답니다.”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어요. 제품개발을 최우선으로 하지요. 전 직원이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먹어요. 그 직원의 자녀들도 먹지요.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듭니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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