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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신화 영웅 페르세우스 다룬 3D 영화 ‘타이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3-25 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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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거대전갈… 페가수스… 뛰쳐나올듯 생생

그리스 신화 영웅 페르세우스 다룬 3D 영화 ‘타이탄’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페르세우스의 모험을 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한편이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타이탄’은 ‘트로이’와 ‘300’의 제작진이 만든 영화로 정통 서사 블록버스터의 부활을 알린다. 4월 1일 3D와 2D 두 가지 버전으로 국내 개봉된다. 4가지 관람 포인트를 짚어본다.》

 

2D 두가지 버전 내달 1일 국내 개봉
괴물은 그래픽으로… 배경은 실제 공간

 

1. 신화 속 영웅들의 등장

신들의 왕 제우스와 그의 전지전능함을 질투한 지옥의 신 하데스 사이에 일어난 전쟁으로 혼란을 겪게 되는 인간세상.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물려받은 강인함과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자비로움을 갖춘 페르세우스는 인간을 구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얻기 위해 금지된 땅으로 떠난다.
천마(天馬) 페가수스를 탄 채 군대를 진두지휘한 페르세우스 앞에는 전설의 메두사를 거쳐 해저괴물 크라켄까지 험난한 여정이 펼쳐진다.
영화 속 신화에선 ‘인간은 신의 창조물인 동시에 신은 인간의 경배 위에서만 생명력을 얻는 존재’다. ‘타이탄’은 인간이 신에게 반기를 들면서 생긴 긴장 관계를 거대한 스케일로 풀어냈다. 주인공 페르세우스는 인간과 신의 세계 사이에 발을 걸친 반신반인(半神半人)으로 제우스의 아들이지만 힘의 상속을 거부한다.

 

2. 거대 괴물과 대결하는 주인공

메두사, 페가수스, 크라켄, 거대전갈, 그라이아이는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실감나는 거대 크리처(creature)로 탄생했다. 영화에서 크리처란 평범하지 않은 새로운 생명체나 괴수 캐릭터들을 말한다.
쳐다보는 사람은 즉시 돌로 변한다는 전설의 괴물 ‘메두사’. 머리카락은 살아 있는 뱀들이고 금빛 비늘이 온몸을 뒤덮었다. 또 활과 방패를 들고 굉장한 속도로 움직인다.
메두사의 목에서 흘러나온 피로 생겨난 날개 달린 천마(天馬) ‘페가수스’는 윤기 나는 몸통과 활짝 편 날개까지 온통 검은색이다.
하데스의 살에서 태어난 거대한 해저괴물 ‘크라켄’과 육지괴물 ‘거대전갈’은 엄청난 괴력으로 ‘페르세우스’와 대결한다.
백발노파의 모습으로 태어나 세 자매가 하나의 눈과 하나의 이빨을 돌려 사용하는 기괴한 괴물 ‘그라이아이’는 페르세우스에게 메두사가 있는 곳을 가르쳐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3. 3D 액션과 실제 배경

3D로 화면을 통해 거대 괴물들은 화면에서 뛰쳐나와 관객을 향해 달려드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리테리어 감독은 많은 장면에서 3D 비주얼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연출했다.
괴물들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했다면 영화 속 배경은 실제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기원전 200년인 영화 배경을 살리기 위해 800여 명이 넘는 제작진과 배우들은 테네리페섬, 웨일스, 에티오피아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촬영했다.
또 영화 속 배경인 마녀들의 집, 올림포스, 아르고스와 바실리카의 일부는 정교한 실내 세트로 재현됐다.


4. 페르세우스 역에 샘 워싱턴

주인공 페르세우스 역은 흥행대작 3D영화 ‘아바타’에서 주인공 제이크 역을 연기한 샘 워싱턴이 맡았다.
제작진은 샘 워싱턴이 회의실로 들어오는 순간 한눈에 페르세우스임을 알아봤다고 한다. 리테리어 감독은 “페르세우스를 연기할 배우는 강한 마음과 강한 체력을 동시에 갖춰야 했다”고 설명했다. 페르세우스는 원래 평범한 어부였지만 신들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를 꿈꾼다. 또 자신의 타고난 신적 능력을 거부하며 인간적인 갈등을 한다. 샘 워싱턴은 페르세우스의 이런 부분이 더욱 끌렸다고 한다.
강하고 권위가 넘치는 신 제우스 역은 영화 ‘테이큰’의 리엄 니슨이 하늘의 권좌를 노리는 교활한 지옥의 신 하데스는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로 출연했던 랄프 파인즈가 맡았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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