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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사랑은 기본… 그리고 2% 특별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2-10 14: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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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교 일제히 졸업식, ‘선생님 장학금’ ‘의형제 편지’ ‘타임캡슐’ 등 행?

감사+사랑은 기본… 그리고 2% 특별함

초등학교 6년 생활을 되돌아보고 중학교 진학을 축하하는 졸업식.
서울시내 초교 90% 이상이 11일 졸업식을 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초교 졸업식이 이번 주에 몰려 있다. 이색 졸업식이 요즘 추세다. 졸업식 유형을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유형 1. 선생님들의 제자사랑 듬뿍
서울 강서구 등양초교(교장 이명숙)에서는 10일 ‘특별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졸업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마련한 것. 선생님들은 2007년 ‘등양 장학회’를 만들었고 올해는 200만여 원을 모아 10명에게 20만 원씩 전달했다.
이 교장선생님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제자들에게 중학교 교복이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에 뜻을 모았다”며 “사랑하는 제자들이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 정선군 사북초교(교장 이승만)는 12일 선생님 전원이 졸업생을 위해 축가를 부른다.


○유형 2. 공연 전시 영상이 있는 축제로
서울 강서구 공진초교(교장 조영옥)는 11일 5학년 후배와 이전 졸업생 선배들이 함께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졸업생 전원에게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라는 뜻에서 ‘초’를 선물한다.
12일 강원 화천군 광덕초교(교장 원영희)는 재학생들이 졸업생을 위한 밴드공연을 하고 강원 화천군 다목초교(교장 김종인)는 졸업생, 재학생들이 그린 그림 전시회를 연다.
11일 강원 춘천시 소양초교(교장 김동수)는 졸업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슬라이드를 상영하고, 강원 강릉시 영동초교(교장 김무영)는 각종 수상실적 등을 담은 졸업생 개인별 프로필 영상을 상영한다.


○유형 3.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서울 은평구 대은초교(교장 권영숙)는 11일 졸업생들이 만든 아우인형을 전시하고 이들의 학교생활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다. 서울 강서구 등마초교(교장 백한종)는 졸업생 전체가 부모님에게 쓴 감사 편지를 전시하고 졸업장도 부모님과 함께 받는다. 서울 양천구 목운초교(교장 홍다남)는 학생과 학부모가 동시에 졸업식장에 입장해 자녀는 부모님에게 감사의 편지를, 부모님은 사랑의 편지를 써 마주 보고 낭독한다. 강원 원주시 신평초교(교장 김갑선)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의형제’ 결연 편지와 선물을 주고받는다.


○유형 4. 꿈을 키우는 기회로
서울 서초구 이수초교(교장 조재욱)는 반별로 약속을 외치고 자신의 꿈을 큰 소리로 발표한다. 서울 강서구 수명초교(교장 강민우)는 졸업생들이 각자 꿈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리고 추억과 꿈을 담은 타임캡슐을 영구 보관한다. 서울 노원구 상경초교(교장 송천홍)는 졸업생들의 학교생활상을 타임캡슐에 담는다. 강원 원주시 남원주초교(교장 문형기)는 졸업생들이 재배한 보리로 졸업식장을 장식한다.


○유형 5. ‘마지막, 나 홀로, 100번째 졸업생’
대구에서 가장 작은 달성군 유가면 비슬초교는 10일 제58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됐다. 졸업생 5명을 포함한 전교생 29명과 선생님 학부모가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고 영상앨범을 상영했다. 제주 제주시 제주북초교(교장 김창규)는 9일 제100회 졸업생을 배출하고 축하공연과 졸업생 82명의 타임캡슐 봉인식을 열었다. 강원 춘천시 추곡초교(교장 김종국)와 삼척시 맹방초교(교장 이정균) 등 강원도내 6개 초교는 12일 졸업생이 1명인 ‘나 홀로 졸업’을 한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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