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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1-19 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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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집을 짓는다면?

<b>중력약해 벽-계단 없어… 태양 폭풍 대비한 지하벙커+식물은 천장에 심어</b>

 

인간이 달에서 산다면 어떤 형태로 살아갈까?
CNN방송은 인간이 달에서 살려면 분화구나 ‘바다’(달 표면에서 어둡게 보이는 저지대)에 정착해야 할 것 같지만 달 표면의 ‘구멍’(동굴)에 살면 생존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국 지구물리학연맹은 달의 ‘마리우스 언덕’ 부근에 수직으로 뚫린 폭 65m, 깊이 79m가량의 굴이 운석의 충돌, 강한 자외선, 극단적인 기온 변화 등 혹독한 환경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 주장과 연결돼 있는 ‘달나라 주택’의 디자인이 나왔다. 네덜란드 건축 설계회사인 로열 하스코닝이 한 과학 잡지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했다.


● 달처럼 둥글게 생겼네?


주택은 구 형태로 여러 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구의 주택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방과 방 사이의 벽과 계단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중력이 약해 계단이 없어도 위층이나 다른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렸다. 대신 각 층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반 토막’을 내 이동경로를 만들었다.
달나라 주택의 가장 큰 특혜는 광활한 우주를 24시간 볼 수 있다는 것. 외벽을 투명하게 해 집 안에서도 우주 풍경을 볼 수 있게 했다.
집 안에는 불투명한 또 다른 작은 구가 있는데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침실과 욕실로 쓰인다. 또 천장마다 식물을 심어 내부 정원을 만들었다.


● 생활은 가능할까?


달나라 주택에서 필수 기능은 태양광을 이용해 자가 발전을 하는 것이다.
또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 다시 공급하는 시스템도 반드시 필요하다.
지하 벙커가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태양 폭풍이 불거나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이 일어날 경우 급하게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영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호화 주택’에 속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달에서 살려면 ‘집’ 이외에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도로 학교 병원 등을 달에 지으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달나라 건물들을 디자인해 봅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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