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어떤 이색 선물이 등장할까요. 선물을 가장 많이 준비하는 엄마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설이 다가와요. 백화점에 가요. 이색적인 선물로 타조알, 고대미(古代米), 호랑이 막걸리 세트가 눈에 띄네요. 타조알은 개당 무게가 1.3∼1.7kg으로 찜 구이 요리를 해 먹거나 관상용으로 두고 볼 수 있대요. 껍질로 공예품을 만들 수도 있다니 ‘일석이조’예요. 하지만 알 4개에 25만 원이라니 타조알이라기보다 ‘황금알’에 가까워요.
고대미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재배된 쌀 품종이라는 뜻이래요. 특이한 것은 색깔이 빨개요. 일반 쌀은 10kg에 보통 2만5000원인데 3kg에 8만5000원이라니 값도 만만치 않아요.
올해는 호랑이해예요. 호랑이 막걸리 세트(375mL·4병·3만5000원)도 나왔어요. 허걱, 한 뿌리에 55만 원이나 하는 21년산 도라지 세트도 있어요.
선물 구경을 하니 까치까치 설날이 즐겁지만은 않아요. 벌써부터 어깨가 뻐근해요. ‘이색’은 구경으로 만족해요. 선물의 핵심은 ‘정성’이라고 생각해요. 흰 쌀밥에 국산도라지나물, 토종닭 달걀찜도 가족과 함께라면 즐거울 것 같아요.”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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