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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73년 창간 하버드대 신문 첫 한인 편집장 이인혜 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12-02 14: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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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 가족과 토론 즐겨

1873년 창간 하버드대 신문 첫 한인 편집장 이인혜 씨

미국 하버드대 교내 신문 ‘하버스 크림슨’의 편집장에 처음으로 한인 여학생이 선출됐다.
주인공은 하버드대에서 역사·문학을 전공하는 3학년 이인혜 씨(미국명 에스더·20·사진).
그는 지난주 신문사 선배들의 투표로 편집장(Managing editor)에 뽑혔고 내년 1월부터 1년간 편집장 직을 맡게 된다.
주 5회 발행되는 하버드 크림슨은 1873년 창간돼 현재 발행되는 대학 일간신문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이 신문 편집인 출신이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도 이 신문을 거쳤다.
이 씨는 신입생 때부터 이 신문의 기자로 활동해 최근까지 200건이 넘는 기사를 작성했다. 미국 뉴저지 주 리지우드고 재학 시절에도 교내 신문의 기자와 편집장을 맡았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 2세로 3남매 중 막내다. 언니는 컬럼비아대 저널리즘대학원을 나왔고 오빠는 조지타운대에서 외교정책을 전공하고 있다.
이 씨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공룡과 새의 이름을 줄줄 외울 만큼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했고 가족과 수시로 토론을 즐겼다고 한다.
가족은 모이기만 하면 신(神)과 진화론에서 정치 경제 영화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서로 반박하는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료를 찾아 공부하고 의견을 정리하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아버지 이상칠 씨는 “한 번도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좋은 인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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