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첫눈이 내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금각만과 항구 전경.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5.3도까지 내려갔다.
강원 영동지방과 산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강릉과 속초지역은 이날 아침 눈이 많이 내렸으며 미시령과 한계령에는 눈이 쌓였다.
한라산 윗세오름의 기온은 영하 2.7도까지 내려가 한라산 고지에는 평년보다 3일 일찍 첫눈이 내렸다. 해발 1500m부터 정상까지 서리꽃이 만발했다.
때 이른 폭설로 중국 베이징 시내가 눈으로 덮이고 나무가 넘어지기도 했다. 베이징=EPA 연합뉴스 |
3일에는 전국 대부분 내륙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얼음과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4일 낮부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중국 베이징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도 이른 첫눈이 내렸다. 지구촌은 일찍 찾아온 겨울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 추위, 신종 인플루엔자 그리고 수업일수
강원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강릉 주민이 2일 폭설로 차에 쌓인 눈을 털어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갑자기 추워지면서 정부는 이번 주 신종 플루 재난단계를 최고인 ‘심각(Red)’으로 올릴 계획이다. 지난 주말 신종 플루 감염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신종 플루와 관련해 학교의 휴교·휴업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국적으로 할 것인지, 일부 지역만 할 것인지, 학부모의 자율 결석 조치를 허용할 것인지 등을 검토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휴교 휴업이 잦을 경우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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