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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대 풍경 ‘축소물’과 교과서에 나오는 ‘조각’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10-15 14: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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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3색 / 전시회

60년대 풍경 ‘축소물’과 교과서에 나오는 ‘조각’

《‘어떤 전시를 보러갈까.’ 가을철을 맞아 전시가 부쩍 많아진 요즘 드는 즐거운 고민이다. 1960년대를 미니어처로 재현한 전시, 공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인체를 표현한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까지…. 3가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전시를 소개한다.》

 

● 미니어처로 만나는 1960년
‘추억의 붕어빵’전이 서울 마포구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콘텐츠전시관’에서 23일까지 열린다.
심형래 감독이 2011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중인 3D 애니메이션 ‘추억의 붕어빵’ 촬영을 위해 1960년대 집, 골목, 거리 풍경을 재현한 미니어처 20여 점을 볼 수 있다.
‘추억의 붕어빵’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화목하게 사는 육남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육남매가 머물던 방안과 손때 묻은 교실, 허기를 채워주던 중국집 등을 비롯해 이발관, 경찰서, 고물상, 전차, 트럭 등 1960년대 풍경이 고스란히 재현됐다.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쳤고, 미니어처 한 작품 제작에 미술전문가 한 사람이 평균 3개월간 작업했다는 게 영구아트 측의 설명이다.
당시 인기 만화책을 미니어처로 제작하기 위해 만화박물관 자료를 참고하고 중국집 미니어처의 메뉴판은 60년대 당시 자장면, 짬뽕 가격을 조사해 제작했다고. 미니어처의 실제 제작과정과 3분짜리 ‘추억의 붕어빵’ 프리뷰 영상을 최초 공개하는 한편 실물 크기로 제작된 주인공 육남매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꾸며져 있다.

 

● 공예의 신비와 교과서 속 조각 작품
공예는 인간의 생활 문화, 사회와 밀착된 채 변화해 왔다.
한국 현대공예의 예술적 변화와 발전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2009서울미술대전-공예, 다섯가지 소리’전이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11월 15일까지 열린다.
공예 제작에 쓰이는 재료를 기준으로 도자공예, 금속공예, 목칠공예, 섬유공예, 유리공예 등 5개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 80명의 대표작품 총 130여 점을 선보인다.
과거의 문명이 축적된 공예, 현대문화와 매체가 혼합된 공예, 미래의 성장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공예 등 공예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다.
중고교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조각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도 있다. 국내 조각계의 거장 21명의 인체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조각 읽는 즐거움 소장품기획-조각전’이 16일부터 서울 관악구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에서 열린다.
교과서에 나오는 최종태의 ‘앉아있는 여인’, 강희덕 ‘출토’, 전뢰진의 ‘우주여행’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료와 표현요소로 이뤄진 인체조각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인체의 재현에 바탕을 둔 조각들을 전시하는 ‘생명의 온기’ 섹션, 재현보다는 작가의 의도 등 추상성을 나타낸 ‘어루만짐의 손길’ 섹션 등으로 구성된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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