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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9-28 09: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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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달리는 기차

철도의 역사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는 속도 단축의 역사다. 1899년 경인선(노량진∼제물포)은 시속 10km로 전 구간을 운행하는 데 3시간 20분이 걸렸다. 1906년 경부선(서울∼부산)을 11시간에 주파하는 시속 60km의 융희호가 등장한 데 이어 1936년 6시간 45분 걸리는 아카스키호(시속 80km)가 증기기관차 최고 속력을 자랑했다.
1955년 디젤기관차가 운행되면서 서울∼부산은 5시간 45분(1962년 재건호), 4시간 50분(1969년 관광호), 4시간 10분(1985년 새마을호)으로 단축됐고, 2004년 시속 300km의 KTX가 운행되면서 2시간 40분으로 좁혀졌다.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완공되는 내년이면 서울∼부산은 1시간 58분 걸리게 된다.

속도의 비밀은 과학
기차가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크고 튼튼한 엔진이 필요하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고속열차(HEMU-400X)는 엔진을 작게 만들어 여러 열차에 나눠 달았다. 작은 엔진이라 가볍고, 엔진 수가 많아 힘도 세다.
브레이크도 빠른 속도의 중요한 요소다. 잘 달리는 열차는 브레이크도 좋아야 한다. 차세대 고속열차는 바퀴를 레일에 대는 기계적 제동과 엔진에 전기를 끊어 기차를 멈추는 전기적 제동을 함께 사용해 기존 열차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멈출 수 있다.

발전하는 기차
보통 기차하면 도시 외곽의 한적한 곳을 달려 먼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수단을 떠올리지만 이제 기차는 도시 안에서도 사람들의 발이 되고 있다.
커다란 레일에 크고 무거운 몸으로 달리는 열차가 아닌 버스처럼 생긴 경량전철이 그것이다. 경량전철은 천연가스와 전기를 번갈아 사용해 대기오염이 덜하고, 곡선을 달리는 능력이 좋으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도심에서 많이 사용된다. 레일 위를 규칙적으로 달리기 때문에 약속 시간에 늦을 일도 없다.

김맑아 어린이과학동아 기자 maki@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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