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작은 나라 큰 세상…’ 특별전 45개 나라 600여 점 선봬
인형과 함께 세계여행 떠나 보자.
45개 나라의 민속의상을 입은 인형 600여 점이 전시되는 ‘작은 나라 큰 세상, 인형’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23일 열렸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유럽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데 앞장서 온 베커스 김영자 박사가 기증한 인형들로 마련한 전시다.
인형 하면 단순히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인형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민속의상을 입은 인형들은 그 나라와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준다. 유럽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여러 지역의 다양한 인형이 전시된 전시장을 한 바퀴 돌다보면 인형 세상 속으로 세계 여행을 하는 느낌이다. 각 나라의 축제와 결혼식 의상을 입은 인형들은 눈만 즐겁게 하는 게 아니다. 각 나라가 가진 정서와 문화적 차이도 알아볼 수 있다.
‘인형 속 동화 세상’ 전시 코너에서는 ‘빨간 모자’, ‘삼총사’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속 인형들을 만날 수 있다. 인형과 함께 각 나라의 인사말을 배워 볼까. ‘안녕 친구들’이란 영상물은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인형들이 자국의 언어로 “안녕”이라고 인사한다. 11월 16일까지. 문의: 02-3704-3114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사진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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