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든 어린이를 위하여 하원은 질서를 지킬 것입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2007년 1월 개원식에서 관례를 깨고 자신의 손자와 손녀, 의원의 자녀들과 함께 연단에 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1일 미국 정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여성 1위로 펠로시 하원의장을 꼽았다.
1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미국 역사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1 과업’인 건강보험개혁법안의 하원 통과를 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2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아프리카 7개국과 인도, 태국 등 세계를 누비며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북한에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3위 실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 총재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유임됐으며 월스트리트 금융가를 대변하고 세계 경제위기의 구원투수로 꼽히고 있다.
4위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관여하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5위 발레리 재럿 백악관 선임 고문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아니 덩컨 교육장관과 함께 ‘시카고 사단’으로 분류되며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다.
6위 메리 샤피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나스닥의 버나드 매도프 전 위원장이 벌인 다단계 금융사기 이후 추락한 증권거래위원회의 신뢰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공동 7위 올림피아 스노,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 메인 주의 두 여성 상원의원. 공화당 상원의원이 던진 경기부양책 법안 찬성표 세 표 중 두 표의 주인공이며 소토마요르 연방대법관 인준에 찬성했다.
8위 캐럴 브라우너 백악관 에너지·환경담당관 대체에너지 개발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정책, 친환경정책 등 미국 내 그린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9위 크리스틴 바니 법무부 반독점 담당 차관보 정부가 적극적인 반독점법 단속이 경기 침체를 벗어나는 촉진제라며 대대적인 규제 강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는 “독점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을 경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한다 .
10위 캐런 이그냐니 미국 건강보험계획(AHIP) 최고경영자(CEO) 건강보험계획은 미국의 보험업계를 대변하고 있는 영리기업이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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