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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철살인 만화로 보는 세상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9-03 1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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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사만화 100주년 기념전’ 서울애니센터서 13일까지

촌철살인 만화로 보는 세상사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한자리에… 북한의 작품도 함께

한 컷, 네 컷짜리 만화 속에 담긴 세상은 어떨까.
‘한국 시사만화 100주년 기념전’이 서울 중구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13일까지 열린다.

시사만화는 당시에 일어난 여러 가지 세상일을 해학과 풍자로 그린 만화를 말한다.
올해는 한국만화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최초 만화는 이도영 화백이 1909년 6월 2일 일간신문인 ‘대한민보’ 창간호에 게재한 만평이다. 만화는 그 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발전해왔다.
특히 시사만화는 만화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전부터 한 컷짜리 만평이나 네 컷짜리 그림과 짧은 글로 촌철살인의 해학과 풍자를 담았다. 그 시대를 반영하고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의 작품에서 시작해 일제강점기와 해방기, 196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시사만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역사의 흐름과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셈이다.
김용환의 ‘코주부’, 안의섭의 ‘두꺼비’, 김성환의 ‘고바우영감’, 정운경의 ‘왈순아지매’, 박재동, 이홍우 등 당시 유명 시사만화가의 작품뿐 아니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화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종이라는 한정된 지면을 초월해 한 시대를 표현하고 반영하는 만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장에서는 또 유명인사들의 캐리커처와 북한의 시사만화를 만날 수 있다. 외국의 시사만화가들이 한국만화 100주년을 축하하는 축하 만평도 함께 전시해 세계 각국의 위트와 웃음을 경험할 수 있다.
이도영의 작품을 목판 스탬프로 제작해 찍어가는 코너도 있고 5, 12일에는 시사만화가들의 사인회도 열린다. 무료. 문의:02-3455-8341, 홈페이지: ani.seoul.kr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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