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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시베리아에서 또 발견된 거대한 싱크홀, 원인은?
  • 최유란 기자
  • 2020-09-07 12: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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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거대한 싱크홀. CNN 홈페이지 캡처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 툰드라(북극해 연안의 넓은 벌판) 지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싱크홀(땅이 꺼져 생긴 구멍)이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지난 여름 이 지역에서 너비 20m, 깊이 30m의 거대한 싱크홀이 발견돼 과학자들이 원인 규명(어떤 사실을 자세히 따져서 바로 밝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싱크홀은 이 지역 상공을 날던 러시아 TV 제작진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CNN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이처럼 거대한 싱크홀이 발견된 건 2013년 이후 적어도 9번째로, 이번에 발견된 건 특히 규모가 큰 편이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첫 싱크홀이 발견된 뒤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싱크홀이 발견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외계인의 미확인비행물체(UFO) 착륙 또는 운석 충돌, 러시아의 비밀 군사시설로 인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으나 최근에는 메탄가스와 기후변화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 가설(어떤 사실을 설명하려고 임시로 세운 이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러시아 영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영구동토층(땅속이 1년 내내 언 상태로 있는 지대) 밑에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가 묻혀있는데, 기후변화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며 메탄가스가 폭발력을 가져 이러한 싱크홀이 만들어졌으리라는 것.

실제로 올해 시베리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이상고온(정상적인 온도에서 벗어난 높은 온도) 현상이 이어지며 비정상적으로 ‘더운 여름’을 겪었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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