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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Leader] 우리나라 4년 후엔 집- 학교서 “로봇아! 도와주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4-26 15: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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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에서 개최한 ‘제12회 에듀엑스포’에서 초등학생들이 전자칠판과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해 수업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대∼한민국, 로∼봇강국.’
정부는 2013년까지 로봇산업의 국내시장을 4조 원 규모로 키우고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시장의 13.3%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최근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5년간 1만38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세계 3위가 된다.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교육용 로봇과 의료·감시로봇, 가사업무용 로봇이다. 적어도 2013년 이후에 집과 학교에서 로봇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 끄는 로봇 25일 대구에서 막을 내린 ‘제6회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소방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진입이 어려운 화재현장에 소방관보다 먼저 들어가 현장의 영상과 온도 이산화탄소 산소 등의 상황을 감지해 모니터로 전송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소방관들이 현장에 진입하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로봇은 호야로봇이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대구소방본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아동치료 전문 로봇 프로보가 어린이들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간병해 주는 공룡
로봇 아이들에게 친숙함을 주면서 치료를 돕는 로봇 ‘프로보(Probo)’가 벨기에 브뤼셀에 22일 등장했다. 프로보는 친근한 생김새와 감정 표현으로 아이들이 병원 치료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솜털 같은 연두색 옷을 입고 있는 외모는 어린이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인형을 닮았다. 배에 달린 터치스크린은 치료 과정을 아이들에게 친절히 설명해준다.
물론 시시각각 표정도 바꾼다. 기쁨과 슬픔, 피곤함에서 혐오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상대방의 얼굴을 탐지해 눈을 맞출 줄도 안다. 안아주거나 쓰다듬으면 “갸르릉∼” 기분 좋은 소리를 내고, 누군가 때리거나 꼬집으면 “아얏” 소리를 낸다.

센서가 부착돼 화재 현장의 온도 이산화탄소 산소 양을 전송해 주는 소방로봇. <사진 제공 소방 엑스포>
●가르쳐주는 로봇
전북교육청 주체로 주말에 열린 ‘에듀엑스포’에는 전자칠판 태블릿PC 무선송신기 디지털교과서 등 다양한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전시됐다.
분필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과 교실 공간을 오가며 수업을 하고, 학생은 공책 대신 단말기형(태블릿) PC에 수업 내용을 받아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교사와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수업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실시간으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불러내 설명하기 때문에 책에만 의지해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이해도 빠르다. 수업내용은 동영상 파일로 제작할 수 있어 방과 후 가정이나 학교에서 복습도 할 수 있다.
노트북 형태의 모니터에 기존의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등의 내용을 모두 수록하고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더한 디지털 교과서도 소개됐다. 1, 2년 전부터 일부 연구학교에 시범 보급되고 있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군사로봇, 교전수칙- 전쟁법규 입력해도 선과악 구별할지 의문

○로봇 전쟁 윤리문제는 없을까.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때만 해도 지상에는 작전 수행용 로봇이 한 대도 없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초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뒤 이라크와 아프간 전장에는 모두 1만2000여 개의 지상 배치 로봇과 7000여 대의 무인정찰기 등이 투입됐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군사용 로봇이 급증하는 추세에 대해 “공상과학소설이 전장으로 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미국 의회는 로봇 연구와 개발 관련 분야에 대한 2가지 목표를 설정했는데 2010년까지 장거리 공격용 무인 전투기를 전체 병력의 3분의 1로 확대하고, 2015년까지는 무인 지상 전투 차량을 3분의 1 수준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군사 로봇이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을지 민간인을 희생시키지 않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교전 수칙이나 전쟁법규를 입력해 놓는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누가 지워야 하는지 책임도 불분명하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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