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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훈 원장의 "튼튼"칼럼]어둔 곳서 책 보면 ‘근시’ 위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3-23 14: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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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100냥이면 눈은 99냥이란 옛말이 있습니다. 눈의 중요성을 일컫는 말이지요. 안경 사용이 늘고 있는 요즘 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눈 건강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근시입니다. 근시란 눈의 초점이 눈 망막의 앞쪽에 맺혀 먼 곳을 잘 보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오목렌즈 안경을 착용해 초점이 뒤에 맺히게 해야 잘 보입니다.
근시는 가까운 데 있는 것을 오랫동안 볼 때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방하려면 책을 볼 때 바른 자세로 적당한 거리에서 봐야 합니다. 엎드려서 읽거나 어두운 곳에서 보면 좋지 않습니다.
가끔씩 먼 곳을 보면서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바로 안경을 써서는 안 됩니다. 가까운 곳을 오래 본 어린이 중에는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근육의 기능이 잠시 떨어져 근시처럼 먼 곳이 보이지 않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시력검사만 하고 안경을 맞추면 근시로 굳어져 버립니다.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반드시 안과진료를 받고 눈에 약을 넣어 초점조절근육이 마비된 것을 풀어준 뒤 시력검사를 해야 합니다.
근시는 한 번 생기면 고치기 어렵습니다. 약으로 고칠 수 없는 것이지요.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햇볕이 강한 야외에 놀러갈 때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근시가 잘 생기는 시기이므로 일 년에 한 번은 안과검진을 받고 근시가 생기면 일 년에 두 번은 정기 검진을 해서 안경 도수를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정훈 소아과 원장>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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