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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1-14 14: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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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논술]아탈란타와 히포메네스

옛날 사람들은 대개 아들을 갖기를 꿈꿨다. 그래서 하늘이 딸을 선물로 주었을 때는 난폭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아탈란타도 그런 상처를 갖고 있었다.
그녀가 태어났을 때 딸이라는 데 너무나 실망한 아버지가 딸을 깊은 숲 속에 갖다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곰 한 마리가 아기를 발견해 마치 자기 새끼처럼 젖을 먹이고 아끼고 사랑했다.
세월이 흘렀다. 아탈란타는 야성으로 가득 찬 숲 속에서 생기발랄하고 민첩한 아이로 자랐다. 그러다 숲 근처의 사냥꾼 부부가 그 어린 소녀를 데려다가 키우게 되었다.
아탈란타는 여성적인 우아함과 아름다움은 물론이요, 전사로서 필요한 남성적인 자질까지 갖춘 여인이었다.
이런 매력을 갖춘 처녀에게 많은 구혼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아탈란타는 한 남자에게 속해 사는 결혼생활에 전혀 뜻이 없었다. 몰려오는 남자들을 거부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그들을 포기하게 만들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자신과 달리기를 하여 상대가 이기면 그의 아내가 되겠지만 자신이 이기면 그의 목숨을 빼앗겠다는 무시무시한 조건을 내건 것이다.
그러자 사랑에 목숨을 건 젊은 남자들이 그리스 전역에서 모여 들었다. 하지만 숲 속에서 자란 처녀 아탈란타는 언제나 가볍게 그들을 이길 수 있었다.
그런 그녀를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눈여겨보고 있었다. 아프로디테는 아름답고 젊은 처녀들이 자신의 아름다움과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못 견디는 여신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구혼자들 중 한 명인 히포메네스라는 청년에게 한 가지 묘책을 불어넣어 주었다. 히포메네스는 여신으로부터 아름다운 황금사과 세 개를 받아가지고 아탈란타에게 도전을 하러 갔다.

아탈란타와 히포메네스의 달리기 경주가 시작됐다. 아탈란타가 경쟁자를 제치고 저만치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었다. 그러자 청년이 그녀 앞으로 황금사과 하나를 던졌다. 아탈란타는 달리기를 멈추고 그것을 줍지 않을 수 없었다.
히포메네스는 그때를 이용해 아탈란타보다 먼저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발 빠른 아탈란타는 또 얼마 안 가서 그를 앞섰다.
히포메네스는 두 번째 사과를 던졌고 그녀가 다시 몸을 굽혀 사과를 줍는 동안 앞서나갈 수 있었다. 목적지가 가까워 오고 있었다. 아탈란타는 벌써 화살처럼 달려와 또다시 청년을 앞질렀다. 청년은 마지막 한 개 남은 사과를 오솔길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굴러가도록 던졌다. 아탈란타는 이번엔 그 사과를 줍기 위해 상당한 거리를 돌아가야 했다.
결국 히포메네스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탈란타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다시 한 번 사랑의 법칙을 시행시킨 순간이었다.

 

생각을 키워요

①히포메네스는 달리기 경주에서 황금 사과를 이용해 아탈란타를 속여서 이긴다. 이러한 행위를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②우리 사회에서 남자가 여자를 또는 여자가 남자를 차별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보고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자.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누가 자신의 사랑의 법칙을 거부하고 멸시하는지 지켜보는 신이다.
여신은 피그말리온이 여성을 멸시하는 것을 보고 그가 사랑의 함정에 걸려들도록 만들었다.
또한 아탈란타가 남성들을 거부하는 것을 보고 그녀가 사랑의 법칙에 굴복하게 만들었다. 달리기에서 결코 지지 않는 그녀를 이겨서 아내로 맞을 수 있는 계략을 히포메네스에게 알려 준 신이 바로 아프로디테였다.
이렇게 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은 ‘기발한 묘책’을 인간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아프로디테는 그 일에 있어서 다른 어떤 신보다도 뛰어났다.
이 신화의 다른 판본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반드시 남편을 얻어야 할 시점에 와 있었다고 한다. 달리기에서 그녀에게 졌던 젊은이들이 모두 죽어 갔기 때문이다. 어떤 해결책이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잘생긴 젊은 청년들이 그리스 전역에서 다 사라져 버릴 테니까.

 

그리스 전통 사회에서는 남편 없이 혼자 사는 여자는 받아들여질 수 없었기 때문에 아탈란타는 남편이 있어야 했다. 당시의 윤리가 지켜질 수 있었던 것도 아프로디테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 아탈란타와 비슷한 여전사가 나온다.
그들은 아마존(Amazon)이다. 아마조네스(Amazones)는 아마존의 복수형이다. 전쟁의 신인 ‘아레스’와 님프인 ‘하르모니아’의 자손으로 러시아 남부 코카서스와 소아시아 지방에 살았다. 오직 여자들만의 부족으로 아이를 얻기 위해 일정한 시기에 이웃 나라 남자와 만나고 아이를 낳으면 남자아이는 거세하거나 쫓아내거나 죽였다고 한다.
활쏘기 편하도록 어릴 때 오른쪽 유방을 도려냈다. 아레스를 숭배하고 트로이 전쟁 때는 아레스와 함께 트로이 편에서 싸우다가 여왕이 아킬레우스 손에 죽는다.
현대 사회가 여전히 여성에게 불평등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조네스는 의미가 있다. 당시의 그리스가 남성 중심의 사회였고 또 여성이 노예 같은 대우를 받던 시절이라 아마조네스는 일종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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