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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美 그랜드캐니언서 3억3100만년전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 발견
  • 장진희 기자
  • 2020-08-25 1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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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그랜드캐니언에서 약 3억년 전 활동한 척추동물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AP뉴시스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의 주인공이 무려 3억3100만 년 전 활동한 척추동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애리조나 주에 있는 거대한 대협곡(큰 산의 골짜기)인 그랜드캐니언에는 20억년에 걸쳐 만들어진 절벽과 단층이 남아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립대 고생물학자인 스테판 로랜드 교수가 3억3100만 년 전 살았던 척추동물의 발자국 화석을 분석하고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발자국은 알란 크릴 네바다주립대 지질학과 교수가 지난 2016년 처음 발견했다. 그는 학생들과 그랜드캐니언을 하이킹하던 중 붉은 바위에 독특한 모양의 발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자국 화석 사진은 같은 학교 동료인 로랜드 교수에 전해졌다. 이 독특한 발자국 화석을 수년간 연구한 끝에 로랜드 교수는 지구상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의 화석 흔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로랜드 교수에 따르면 발자국의 주인공은 파충류처럼 껍데기가 있는 알을 낳는 동물이다. 그는 모래 언덕의 경사면을 걸어가는 동물 두 마리의 흔적이 화석으로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석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 동물의 걸음걸이도 분석해냈다. 연구진은 현존하는 개나 고양이처럼 초기 척추동물이 한쪽 앞발과 뒷발을 동시에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그랜드캐니언 지층 전경.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 뼘 더] 그랜드캐니언은 '지구의 나이테'

미국 서부에 끝없이 펼쳐진 대협곡인 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1500m에 이르는 그랜드캐니언 절벽의 지층은 무려 20억 년에 걸쳐 형성됐습니다. 지구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어 ‘지구 나이테’라는 별명을 가졌지요.

그랜드캐니언이 만들어지기 전, 지구 깊숙한 곳의 압력이 땅덩어리를 들어 올려 오늘날의 콜로라도 고원이 형성됐어요. 이후 콜로라도 강물과 바람의 침식(자연 현상이 지표를 깎음) 착용으로 그랜드캐니언의 절벽이 만들어져 지금과 같이 깎아지른 듯한 모습을 띠게 됐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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