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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코 초신성’ 베일 벗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12-04 20: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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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폭발 관측 후 잔광 원인 밝혀

‘튀코 초신성’ 베일 벗다

‘튀코 초신성(Tycho's supernova) 폭발 의문 풀렸다?’
400여 년 전 폭발이 관측된 튀코 초신성의 잔광(殘光)이 아직 관측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침내 독일 일본 네덜란드 과학자들은 이 잔광이 초신성 근처 백색왜성과 옆 별의 핵융합에 따른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네이처’ 최근호에 발표했다.
덴마크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는 1572년 11월 11일 하늘에서 밝은 빛을 발견해 카시오페이아자리에 있는 별이라고 생각했다. 이 ‘별’은 금성처럼 빛났으며 2주일간 대낮에도 관측됐다. 이 빛은 1년 4개월 뒤 사라졌다. 그 뒤 ‘튀코 초신성’으로 불린 이 ‘별’ 근처에서 잔광이 계속 나타나 연구대상이 되었다.
과학자들은 그 빛이 초신성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렇지만 어떤 종류의 초신성이냐를 밝혀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백색왜성의 핵융합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초신성 폭발 당시 분출된 빛은 이미 지구를 통과했지만 그 일부가 우주의 먼지에 붙어 있다가 반사돼 ‘빛 메아리(light echo)’로 뒤늦게 지구에 도달하는데 그 빛의 파장을 연구했다고 과학자들은 네이처에 보고했다.
태양보다 큰 별들은 적색거성의 단계를 넘어서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 때 원래의 밝기보다 수십만 배 이상 밝아진다. 그래서 평소 보이지 않던 별이 밤하늘에 갑자기 밝게 나타나 초신성이란 이름이 붙은 것.
초신성은 새롭게 태어난 별이 아니라 태양보다 큰 별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반짝하고 빛을 발하는 현상이다. 우리 은하에는 평균 1000년에 세 번꼴로 초신성이 등장한다.
초신성 폭발 충격으로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진다. 금도 바로 이때 만들어진다. 황소자리에 보이는 게성운은 1054년에 폭발이 관측된 초신성의 잔해로 알려져 있다.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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