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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시대부터 먹은 우유 직접 짜봐야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10-28 1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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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제초 운동장에서 목장 체험 행사

“삼국시대부터 먹은 우유 직접 짜봐야지~”

“물컹물컹한 게 정말 신기해요.”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초등학교(교장 김용례 선생님) 운동장. 500여 명의 어린이가 젖소 젖을 만져보고는 연신 놀란다. 책과 TV에서만 보던 젖소는 생각보다 컸고 우유도 맛있었다.
홍제초교가 전국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열린 이날 체험은 송아지 우유먹이기, 젖소에게 여물주기, 젖소 젖 짜기, 우유로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5단계로 열렸다. 단계마다 줄을 서서 체험에 임하는 어린이들의 눈은 진지했다.
젖소는 우유를 만들 때마다 ‘음메’ 하고 울어댔다. 이예림(11) 양은 “젖소가 힘들게 우유를 만드는 것을 알았다”면서 “앞으로는 우유를 아끼고 잘 먹겠다”고 했다.
우유에 얼음과 딸기 시럽을 넣어 만드는 아이스크림 체험은 이날 최고 인기 코너였다. 어린이들이 대접에 우유를 담아 5분쯤 저으니 우유가 하얀 거품을 내며 아이스크림으로 변했다. 이어 딸기 시럽을 넣자 아이스크림이 완성됐다. 아이스크림을 맛본 김현식(11) 군은 “요구르트처럼 부드럽다”며 “사먹는 아이스크림보다 달진 않지만 맛은 훨씬 더 고소하다”고 기뻐했다.
전국 우유업체에 원유를 공급하는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어린이들에게 우유의 유익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년에 2번 목장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홍제초교에 이어 30일에는 은평구 지역 학교에서도 체험행사가 열린다. 유지현 선생님은 “체험행사가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유에 대한 상식 우유는 완전에 가까운 식품이다. 인류는 약 7000년 전부터 우유를 먹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우유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와 조선에서는 ‘우유소’를 두어 체계적으로 우유를 생산했다.
●우유를 먹기까지 목장에서 나온 우유는 우유공장으로 옮겨져 집유→청정→균질→살균→충전의 단계를 거쳐 학교와 가정에 배달된다. 우유는 냉장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신선도가 떨어지면 쓴맛과 신맛이 나고 쉰 냄새가 풍긴다. 우유는 찬 상태로 마셔야 더 맛있다.

<박인권 기자>p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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