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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롱이 가장 안전”… 세계의 파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10-07 16: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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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년만에 10,000선 무너져

“장롱이 가장 안전”… 세계의 파산?

“아무도 믿을 수 없다.”
금융공포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6일 세계 증시의 지표가 되는 뉴욕증시가 한때 800포인트가 폭락해 다우지수 10,000 선이 4년 만에 무너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자회사인 ‘마켓워치’는 머리기사 제목을 ‘범세계 파산(Worldwide Wreckage)’이라고 달았다.
●미국, 백약이 무효 미국에서는 4일 ‘7000억 달러 구제금융법’이 하원을 통과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은행에 연말까지 9000억 달러를 풀겠다고 밝혔다. 1조6000억 달러(약 2100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시장에 풀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 하지만 투자자들의 무조건 팔고 보자는 심리는 가속화됐다.
전문가들은 “점차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거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은행도 못 믿어” 유럽에서는 예금자들이 은행을 믿지 못하는 뱅크런(bank run·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앞으로 2년간 모든 예금의 지급을 정부가 무제한 보증한다고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예금 지급을 정부가 보증하겠다고 선언했다.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도 잇달아 정부가 예금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지만 유럽인들은 현재 집 안 장롱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믿고 있다.
●한국, 환율-증시-금리 ‘삼중고’ 6일 원-달러 환율이 6년 만에 1260원대로 올라섰다. 원-엔 환율은 10년 6개월 만에 100엔당 1200원대에 진입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6일 올해 들어 하루 기준 세 번째로 크게 떨어졌다. 이날 증발한 돈은 35조 원. 올해 들어 두 시장에서는 모두 277조 원이 사라졌다. 집을 담보로 빌린 돈의 금리도 연 10%를 넘어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

 

①주가가 폭락하자 유가는 6일 8개월 만에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떨어지고 금값은 온스당 33달러 올랐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②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일 때 3000만 원을 빌린 사람이 금리가 10%로 오른 지금 매달 더 내야 하는 돈은 얼마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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