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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랑 놀자]이야기로 쌓는 교양 세상을 바꾼 말 한마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09-10 15: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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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놀자]이야기로 쌓는 교양 세상을 바꾼 말 한마디

“주사위는 던져졌다.”
로마 제국의 최초 1인 통치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기원전 49년,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 이탈리아 북부로 진격하면서 했던 말로 알려진다. 이는 현재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 ‘돌아올 수 없는 길’ 등을 표현할 때 쓰인다.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나는 오른다.”(조지 레이 맬러리)
“나는 하느님의 몽당연필입니다.”(마더 테레사)
짧고 명쾌한 문장으로 압축된 이 말 속에 개인과 시대의 정신, 사상이 깃들어 있다. 말 한마디가 역사를 바꾼다. 오랜 세월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 숨쉰다.
이 책은 명언이 나오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고 현대에 와서 그 명언이 어떻게 쓰이는지 이야기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언들의 진실’ 코너에서는 출처 의미나 의도 등이 잘못 알려진 명언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인간의 삶은 덧없어도 예술은 오래도록 남는다는 의미로 쓰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은 본래와 의미와 다르다고 이 책은 말한다.
미국의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1807∼1882)는 시 ‘인생 찬가’ 4연에서 “예술은 길고 시간은 빨리 간다”고 했고 이는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의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란 말에서 따왔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예술’은 ‘기예와 학술’ 그중에서도 ‘의학’으로 인간의 짧은 삶에 비해 환자 치료는 어렵다는 뜻이란 것이다.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정규 그림, 8500원. 아이세움 펴냄.
<임선영 기자>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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