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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심의위 “MBC PD수첩 시청자에 사과하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07-17 16: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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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MBC PD수첩 시청자에 사과하라”

MBC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다루면서 영어를 잘못 번역하고 사실과 다르게 왜곡해 방송한 점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 방송을 하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PD수첩이 4, 5월 방영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안전한가’ 1, 2편에 대해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중징계인 ‘시청자 사과’ 결정을 내렸다.
●“PD수첩 공정성과 객관성 위반” 방송통신심의위는 PD수첩이 동물학대 동영상, 광우병 의심 환자 사망 소식 등 6군데에서 영어 인터뷰를 오역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또 PD수첩 진행자가 단순히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 소’라고 단정했으며 이 프로가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라고 과장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미국의 도축 시스템이나 도축장 실태 등에 대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는데도 미국소비자연맹, 휴메인 소사이어티 관계자 등 특정 의견만을 방송한 점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또 잘못된 보도를 해 놓고도 정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D수첩의 ‘오역’ ‘왜곡’ 보도와 이후 급속히 퍼진 ‘광우병 괴담’ 등으로 이른바 ‘촛불시위’가 이어졌으며 미국인 중 걸린 사람이 한 명도 확인되지 않은 광우병 불안이 확산됐다.
PD수첩의 번역과 감수에 참여한 정지민 씨는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영어를 오역했고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16일 밤 해명 방송을 내보냈으나 정 씨는 제대로 해명된 것이 없으며 원래의 영상자료를 공개하고 검증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 프로그램을 수사 중이다.

<봉아름 기자>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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