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서 11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이언 윌리엄스(영국·세계 1위), 마티외 리샤르(프랑스·세계 2위) 등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8명을 포함해 9개 나라 12개 요트 팀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전남팀이 국내 업체 암텍이 제작한 요트 ‘G마린호’를 타고 참가한다.
매년 각국을 돌며 펼쳐지는 ‘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의 하나로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으로 나눠 팀당 5명이 요트(길이 11m, 돛 높이 17m)에 승선해 전곡항 앞바다 400∼700m의 경기 코스에서 펼쳐진다.
바다 한가운데서 열리는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전곡항 앞바다 1km 구간에서 벌어져 500석 규모의 관중석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 레이스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세계 155개 나라에 중계된다.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
●해양 레저스포츠 큰 장
선착장에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너온 200만∼60억 원짜리 대형 보트와 요트 수백 척이 줄지어 서 있고 뒤편 12만 m² 땅에는 실내전시장과 참가 업체 부스, 비즈니스센터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국제보트와 요트시장에서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이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국제보트쇼에는 세계적인 요트(보트)업체인 선시커, 프랑스의 베네토, 독일의 바바리아, 이탈리아 페레티 등 22개국 127개 업체와 107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보트(요트)와 부품을 선보인다.
최형근 대회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규모면에서 3대 아시아 보트쇼”라며 “요트 제조산업 4000억 원, 해양레저 분야 4000억 원, 마리나(요트 정박소) 조성 2000억 원 등 경제 파급효과만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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