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요르단전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약체 요르단을 맞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비가 흔들리면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대표팀은 전반 38분 박지성의 선제골과 전반 41분 조원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27분과 34분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표팀의 이날 경기에 전문가들은 단조로운 공격과 조직력 없는 수비,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김호(대전) 감독은 “윙백의 볼 투입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동료(박지성)를 체력적으로 힘들게 했다”고 했으며 KBS 김대길 해설위원도 “1 대 1 돌파와 수비수들의 정확한 패스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체력 저하에다 수비수들의 방심이 실점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박인권 기자>p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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