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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머스크, “피라미드 건설자는 외계인” 엉뚱한 주장에 이집트 ‘발끈’
  • 장진희 기자
  • 2020-08-04 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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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지은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모습(위)과 이집트 기자에 있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트위터 캡처·위키피디아 제공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설립자이자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집트 정부가 “직접 와서 확인하라”며 그를 초청하고 나서 화제다.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왕)와 왕비 등 왕족의 무덤으로, 이들의 미라와 부장품(죽은 이와 함께 묻는 물건)을 영원히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라미드를 지은 것은 외계인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폈다. 이집트 정부와 고고학자는 머스크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라니아 마샤트 이집트 국제협력장관은 SNS에 “피라미드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관한 문헌과 피라미드 건축가들의 무덤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당신(일론 머스크)과 스페이스X를 초청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집트의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도 “머스크의 주장은 완전한 착각”이라는 짧은 동영상 메시지를 올렸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를 건설했다”며 “그들은 노예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무덤을 발견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머스크는 BBC 역사 사이트에 게재된 ‘피라미드 건축가들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며 “피라미드가 어떻게 지어졌는지에 대한 실용적 요약본”이라고 소개했다. 이 글에는 “피라미드 건축가들의 뼈에서 나온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 어떤 외계 종족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쓰였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서쪽 기자 지구에 있는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이집트 전역의 노동자들이 참가해 지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글에서 설명됐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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