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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동치는 환율 한국, 미국, 일본 경제 갈팡질팡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03-18 15: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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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 한국, 미국, 일본 경제 갈팡질팡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2년 2개월 만에 네 자릿수로 복귀했다. 이번 환율 파동에 따른 우리나라, 미국, 일본의 표정을 살펴본다.
●미국 “달러의 굴욕” 세계 경제는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모든 나라가 수출입 결제 수단으로 달러를 사용하는 것. ‘달러=기축통화’다. 달러가 이 자리를 차지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이다. 그 전에는 영국의 파운드가 기축통화의 역할을 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여진은 강했다. ‘늙은 달러’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사람들은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달러 대신 금이나 각종 원자재를 사려고 달려들었다. 금값과 기름값 폭등의 원인에 달러화 약세가 한몫했다.
●일본 “엔고 또 오나” 최근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한때 달러당 95엔대까지 치솟는 등 급격한 엔고 현상과 주가 대폭락으로 인해 일본 상장기업의 손실이 30조 엔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은 1985년 238.0엔이던 달러당 연평균 환율이 1995년 94.1엔까지 떨어지는 극심한 엔고(高·가치 하락) 현상을 겪었다. 비싸진 일본 제품은 국제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졌고 일본 기업의 수출경쟁력은 곤두박질쳤다. 결국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 기업들은 늘어나는 적자와 빚을 감당하지 못해 줄줄이 도산했다. 10년 동안 계속된 이 극심한 경제 침체를 일본인들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른다.
●한국 “물가 폭등 불 보듯” 2월의 수입 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2.2%나 급등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률은 49.4%였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할 때 소비자물가가 0.07%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한다. 올해 들어 100원가량 오른 점을 감안하면 환율 효과만으로도 소비자물가가 0.7%나 상승한 것.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밀가루, 돼지고기, 달걀, 라면 등 서민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생필품 50개 품목’에 대해 집중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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