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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조수미, 이탈리아 이스키아 페스티벌 ‘아트 어워드’ 수상
  • 최유란 기자
  • 2020-07-20 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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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동아일보 자료사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의 국제 영화 음악 축제인 ‘2020 이스키아 글로벌 필름 앤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음악 부문 ‘아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조수미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이스키아섬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에서 이 상을 받았다. 아트 어워드는 영화계 진흥 및 발전에 공로가 큰 영화인과 음악인에게 주는 상으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성악가가 과거 수상한 바 있다.

조수미는 최근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의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음악에 대한 기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음악적 노고 등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엔니오 모리코네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동문이기도 한 조수미는 ‘러브 어페어’를 비롯해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여러 곡을 자신의 앨범에 수록했고 공연 무대에서도 자주 선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엔니오 모리코네와 만나 합동 공연을 계획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수상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슬픔이라는 감정엔 자연 치유력이 있으며, 슬픔을 알기에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은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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