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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거나 구부릴 수 있는 반도체’ 국내 개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8-10 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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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내년 여름방학에는 컴퓨터 조끼를 입고 전자신문을 들고 체험학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종이처럼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반도체(사진)가 국내에서 개발됐기 때문. 현재의 반도체는 사각형의 금속이어서 접을 수 없다. USB메모리를 생각하면 된다.
포스텍 이문호(화학과) 김오현(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고성능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반도체는 전압 및 전류에 따라 플라스틱 박막(얇은 막)의 전도성(열이나 전기가 물체 속을 이동하는 성질)을 변화시켜 정보를 저장하거나 읽고 지우는 방식을 사용했다. 실리콘 및 금속산화물을 사용한 현재의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와는 저장 방식이 다르다.
신호와 정보처리 시간도 수십 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에 불과해 전력 소모가 적고 제조원가도 기존 반도체의 10분의 1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상용화(일상적으로 쓰임)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
이 반도체는 플라스틱 신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쉽게 구부릴 수 있어 전자신문이나 전자책, 휘어지는 TV, 접거나 입는 컴퓨터와 같은 새로운 전자제품 개발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 삼성전자가 3년간 지원했으며 연구결과는 10일 독일의 신소재 분야 권위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에 실렸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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