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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서울지역 국제중 모두 폐지 “교육 공공성 훼손” vs “교육 하향 평준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7-08 1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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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국제중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역 국제중학교 2곳을 모두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이 교육 공공성을 훼손하고 학교 서열화를 조장하고 있어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으나, 우수한 학교를 없애는 하향 평준화 정책이라고 반발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서울지역 국제중 폐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학교는 운영성과 평가 결과 국제중 재지정을 위한 기준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국제중에 다니는 소수의 학생을 위해 폐지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제중은 일반중에 비해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이 다닙니다. 성적이 뛰어나더라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학생들은 국제중을 다니기 어렵다는 점에서 국제중 폐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정윤(서울 서대문구 서울연희초 5)


저는 서울지역 국제중 폐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국제중 진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자녀를 더욱 혹독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국제중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을 얻기 위해 자녀를 너무 일찍 경쟁으로 밀어 넣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폐지가 결정된 학교들은 운영성과 평가 결과 국제중 재지정을 위한 기준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폐지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나윤(서울 서초구 서울반원초 4)


[반대]

저는 서울지역 국제중 폐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중은 유학이나 국제적으로 꿈을 키워가고 싶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육 공공성만을 따져 국제중을 폐지한다면 교육이 하향 평준화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제적으로 꿈을 펼칠 기회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대안 없이 국제중을 폐지하기보다는 특권층이 아닌 학생들도 국제중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연두(서울 강남구 서울언주초 5)

저는 서울지역 국제중 폐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국제중은 비교적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실력이 있는 학생들이 배우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국제중이 폐지되면 국제중에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갈 권리가 있습니다. 국제중이 폐지되면 학생들의 선택권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서울지역 국제중 폐지가 꼭 필요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두해 (서울 서초구 서울서원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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