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된다’ 확신 없었으면 못했을 것”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7-24 16:08:2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내달 개봉 ‘디 워’심형래 감독

“‘된다’ 확신 없었으면 못했을 것”

심형래 감독이 제작 및 연출한 영화 ‘디 워(D-WAR)’가 23일 시사회에서 공개됐다. ‘디 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나타난 이무기(여의주를 품어야 용이 돼 승천한다는 전설상의 큰 구렁이)와 인간의 전쟁을 그린 영화로 제작비 300억 원이 든 한국형 블록버스터. 8월 1일 한국에서, 9월 14일 미국에서 개봉된다. 심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용가리’ 이후 ‘디 워’를 개봉하는 소감은….
“‘된다!’는 확신이 없었으면 못 했을 겁니다. 미국에서 개봉관 최소 1700개를 확보했습니다. 100% 우리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동양 신화를 토대로 하지만 부라퀴(악한 이무기) 군단은 유럽의 중세 기사 같은 모습인데….
“우리나라 전설을 그대로 표현하면 외국에서 통하기 어렵습니다. 용은 세계에 다 알려져 있지만 이무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좋은 콘텐츠입니다. 선과 악을 그리기 위해 부라퀴 추종 세력이 필요했는데 서양인도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후반부에 아리랑이 깔렸는데….
“주변에서 반대했지만 아리랑도 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면 아름다울 테니 세계에 우리 음악을 알리기로 했어요. 미국 시애틀 교향악단이 연주하고 합창단이 불렀습니다.”
―스토리가 너무 압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적, 언어,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선과 악의 시나리오로 남녀노소가 ‘즐기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스릴러물처럼 스토리를 꼬아서 만들면 100전 100패입니다.”
심 감독은 이어 차기작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라스트 갓파더(Last Godfather)’란 슬랩스틱 코미디입니다. 말론 브랜도가 살아 돌아와 마피아 보스로 등장하고 그의 후계자는 한국의 영구란 설정으로 11월부터 찍을 겁니다.”
<임선영 기자>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