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 브라질이 ‘2007 코파아메리카(Copa America)’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남미축구 정상에 올랐다.
카를루스 둥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 시간)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호세 파첸초 로메로 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 대회 8번째 우승이다. 브라질은 2004년 페루대회 결승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밥티스타. 전반 4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아르헨티나 수비수 로베르토 아얄라의 자책골이 나왔다. 브라질의 알베스는 자책골 유도에 이어 후반 23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간판 공격수 호나우지뉴와 카카가 빠진 상태였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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