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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라… 침투장비… “정보는 안보의 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6-05 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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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초 국정원 안보전시관 견학

삐라… 침투장비… “정보는 안보의 힘”

“이승연 누나가 왜 ‘김정일 장군 만만세!’ 하나요?” “립스틱에 든 독약 앰풀은 진짜 자살 폭탄용인가요?”
현충일(6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안보전시관. ‘1일 안보체험’에 나선 알로이시오초등학교(교장 유경호 선생님) 6학년 학생 103명은 쉴 새 없이 질문을 퍼부었다. “삐라를 처음 본다”는 어린이들은 인기 연예인 사진이 합성된 ‘삐라’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또 수중침투 장비와 ‘춘향전·심청전’ 제목이 달린 난수표 해독책, 커플 목걸이 모양의 ‘인식용 목걸이’ 등도 꼼꼼히 둘러보았다.
“문익점 선생의 붓 뚜껑이 왜 이곳에 있어요?” 김도현 군의 물음에 국정원 직원이 “목화씨를 붓 뚜껑 속에 숨겨 온 문익점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정보요원”이라고 설명했다.
전시관에는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한글 암호표부터 초정밀 위조지폐, 열쇠고리·신발 폭탄, 반도체 칩 등 산업스파이 증거품까지 시대와 나라를 넘나드는 다양한 첩보 관련 물품이 전시돼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배지 등을 보던 이화평 군은 “‘007’ 영화에서 보던 첩보요원들이 쓰는 거네”라며 흥미로워했다. 손을 넣어 화면을 만지면 카메라가 총으로 바뀌는 첩보장비 체험 코너와 스파이아카데미에도 어린이들이 몰렸다.
북한 어린이들이 쓰는 교과서, ‘살깎이 약(다이어트 약)’인 ‘크리코셀’, 1만2500분의 1로 줄인 평양시가지 모형 등을 보던 어린이들은 위성 촬영한 김일성광장의 카드섹션 장면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자 신기해했다.
김혜진 양은 “세계적으로 정보전이 치열하네요”라며 “정보가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어요”라고 말했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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