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마스터 장치를 움직이면 멀리 떨어져 있는 면봉이 달린 슬레이브 로봇이 이동하며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코로나19 같은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진단할 때 의료진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검체(검사에 쓰이는 물질이나 생물)를 채취할 때 이 로봇을 이용하면 의사와 환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서경호 박사팀과 김남희 동국대 의대 교수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의 상기도(기관지·후두·인두 등이 있는 부위)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이 조작하는 ‘마스터 장치’와 환자와 접촉해 검체를 채취하는 ‘슬레이브 로봇’으로 구성된다. 슬레이브 로봇에 환자의 코와 입 등에 넣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일회용 면봉을 장착하고 마스터 장치로 작동시킨다. 면봉은 위아래 또는 좌우로 이동하거나 회전하며 원하는 부위에 삽입돼 검체를 채취한다. 환자와 검사자가 음성과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로봇에 탑재됐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katrina0103 2020-06-25
코로나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로봇이 나왔네요!!
이 로봇을 사용하면 의료진들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의료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면 확진자들도 줄어들고 참 좋은것 같아요~
그래도 코로나19를 위해 열심히 도와주시는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