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상 밖으로
인공 호수에 잠겼던 이탈리아의 12세기 마을이 과거 공개되고 있는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물에 잠겨 있던 이탈리아의 12세기 마을이 20여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댐 공사로 물에 잠겼던 이탈리아 중북부 토스카나 주 루카 지방의 한 마을을 다시 관광할 수 있게 됐다.
토스카나 주정부가 1946년 수력발전용 댐을 짓는 바람에 12세기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오래된 마을은 인공 호수에 잠기게 됐다.
이 마을에는 돌로 지어진 집과 다리, 교회 등 중세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70여 년 동안 마을은 지난 1994년을 포함해 네 차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토스카나 주정부 관광청은 내년까지 인공 호수의 물을 모두 빼내고 이 마을을 관광객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물에 잠겼던 마을이 공개되면서 관광산업 부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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