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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2종’ 차이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10-07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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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2종’ 차이점

‘줄기세포 2종’ 차이점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성체(成體)줄기세포 연구에 100억 원을 내놓기로 했다. 서울대교구는 5일 ‘생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 연구비로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잇따른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로 주목받지 못했던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가톨릭계가 나선 것이다. ●배아줄기세포 vs 성체줄기세포 줄기세포는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을 만들 수 있는 만능세포. 식물 줄기처럼 ‘쫙∼’ 뻗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줄기세포는 △엄마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가 만나 이루어진 수정란(만능줄기세포) △수정란이 세포분열을 하면서 생긴 세포인 배아줄기세포 △어른의 몸속에 극소량 있는 성체줄기세포 3가지로 나뉜다.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수정란이 여러 세포 덩어리로 분화할 때인 배아에서 세포를 떼 내 키우거나 복제 개 스너피처럼 복제배아를 쓰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성체줄기세포는 몸속 조직에서 얻는다. 뛰어 놀다 넘어져 다친 피부에 새살이 다시 돋아나는 것이나 백혈병 치료를 위해 골수이식수술을 하는 것도 몸속에 성체줄기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왜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투자하나 가톨릭계에서는 배아가 자궁에 이식되는 순간 생명이므로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톨릭은 황 교수의 방식이 ‘한 생명을 인위적으로 다른 생명으로 자라게 만든다’고 본다. 반면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조직에서 세포를 얻기 때문에 생명을 해치지 않는 대안이 된다고 믿는다. 그런데 배아줄기세포는 피부가 되는 세포, 심장이 되는 세포, 골수가 되는 세포 등 200여 종의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성체줄기세포는 백혈병 치료나 심장병 등 몇 개 분야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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