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누리(경기 성남시 신기초교 1-3) ●심사평 장원에 오른 정누리 어린이의 ‘닭장’은 구도가 주제를 강조하고 화면 배치가 짜임새 있다. 그러나 크레파스의 채색방법에서 모든 사물(달걀, 닭털, 인물, 병아리)을 같은 계통색으로 밝은 데부터 어두운 곳, 흐린 부분부터 진한 면 등으로 공식적인 표현방법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 더 자연스럽게 자기의 느낌을 나타냈으면 한다. 우수상에 오른 박수안(충남 보령시 대관초교 1-1) 어린이의 ‘연꽃구경’은 연꽃을 아름답게 나타내고 구경하는 많은 사람의 표현 주위의 원두막 손수레 등을 화면 가득히 나타낸 의욕적인 작품이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큰 연꽃과 연잎, 작은 연꽃이 있는 연못의 느낌이 강조되고 주위의 인물들은 작게 표현했으면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안호범(서양화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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