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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초 어린이국회의원들 ‘왕따법안’ 토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05-18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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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시키는 어린이에게 벌금…

청량초 어린이국회의원들 ‘왕따법안’ 토론

“어린이들은 ‘왕따(집단 따돌림)’를 당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 학교(學校)에 나오기 싫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왕따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6-8 한아름) “왕따 시킨 어린이는 벌금을 내게 하거나 봉사활동에 참여시켜 뉘우치도록 합시다.”(6-9 한승연) ▲사진설명:14일 서울 청량초교 ‘어린이 국회의원’들이 ‘왕따 법률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청량초등학교(교장 이원병 선생님) 5학년 3반 교실. 10여 명의 ‘청량 어린이 국회의원’들이 ‘왕따 예방에 관한 법률’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초등학생이 웬 국회의원?”하며 고개를 갸웃하는 어린이도 있겠지만 이들은 학교에서 엄연한 국회의원. 국회사무처가 올해 초 국회의원 선거구(전국 243개구)별로 1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좋은 건의안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실제 입법화를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건의안을 만드는 어린이들이 바로 어린이 국회의원이다. 청량초교 어린이 국회의원들은 3월 초부터 매주 토요일 모임을 갖고 ‘왕따를 예방하는 법률안’을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던 것. 이날 토론회에서도 왕따시킨 어린이에 대해 △벌금을 내게 하자 △봉사활동이나 왕따 예방 캠페인에 참여시키자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하지만 전국(全國)에 교육기관을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고 인권침해 문제도 지적돼 ‘벌금형’으로 대신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벌금형으로 가닥이 잡히자 어린이의원들은 다음 시간에 금액을 얼마로 할지 논의하기로 했다. 김명숙 어린이국회 담당 선생님은 “앞으로 2회 정도 더 모임을 갖고 ‘왕따 법안’을 손질해 다음 달 15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법안을 생각하며 직접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서 민주주의를 공부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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