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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국회의원들이 법을 만든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5-01-25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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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국회의원들이 법을…

어린이 국회의원들이 법을 만든다?

어린이들이 국회의원이 돼 법(法)을 만들고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정당(政黨)을 만들어 활발한 국회 활동을 하는 ‘어린이 국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국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 꿈나무 의회교실’(http://youth.assembly.go.kr)이 바로 그곳. 실제 국회의원은 만 25세 이상이 되어야 선거에 나설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회원 가입 후 누구나 열심히 활동하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 좋은 정책과 건의사항을 내면 등급이 올라가 국회의원이 되고 가장 높은 등급을 받으면 국회의장이 되기도 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은 국회의원 243명을 포함해 모두 3500여 명. 인터넷 국회지만 국회의 대표적 권한인 법을 만드는 활동인 입법 활동은 실제 국회에서와 똑같은 과정을 거친다. 어린이가 법안을 내면 국회의원의 동의를 얻어 상임위원회로 옮겨가고 상임위원회는 입법안에 대해 검토한 뒤 본회의로 상정한다.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원 투표를 통해 법안을 최종 결정한다. 어린이가 법을 만든다고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다친다. 김현우 군은 “초등학교 때 상을 가장 많이 탄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주는 법을 만들자”고 제안해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동경 군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불량식품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팔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해 현재 상임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다. 원내 제4당(국회의원 3명)인 신광당 총재를 맡고 있는 제주 제주시 신광초 6학년 7반 김민준 군은 “어린이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해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의 지지를 받아 제1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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