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송년음악회들을 소개한다. ● 외환카드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수원시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강충모,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박미혜가 출연해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한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2만∼5만 원. 문의:02-391-2822. ● 금난새 송년 가족음악회(12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영국의 작곡가 엘가의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수수께끼 변주곡’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20’ 등 엘가의 대표작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이유홍이 협연한다. 1만∼5만원. 문의:02-751-9606. ● 얼쑤 크리스마스(21일 오후 7시반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기독교 국악인 모임인 예가회가 한국의 대표적인 선율악기인 가야금과 피리 해금 장구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 크리스마스 캐럴과 국악 ‘한현, 염불, 타령, 군악’,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가야금 병창 등을 연주한다. 1만∼5만 원. 문의:02-586-0577. ●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화이트 크리스마스’(23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겨울나무, 가로등 소품으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고 함박눈이 내리는 영상과 함께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아리아,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 나그네’,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가 연주된다. 소프라노 황후령, 테너 강무림, 피아니스트 김주영, 현대무용가 남정호 등 출연. 2만∼5만 원. 문의:02-580-1300. ● 하피스트 곽정의 ‘서프라이즈 크리스마스 파티’(24일 오후 7시30분 경기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25일 오후 4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징글벨’ ‘루돌프 사슴코’ 등 캐럴과 성가곡,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클래식 하프와 전자 하프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소프라노 이승현, 목관5중주, 하피데이앙상블이 협연한다. 2만∼5만 원. 문의:02-780-5054. <김세원 기자>claire@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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