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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교실]노동자 전태일 세상 떠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4-11-13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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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실]노동자 전태일 세상 떠남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의 노동자였던 청년 전태일이 1970년 11월 13일 열악한 노동현실에 절규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자살했다. 1964년 17세의 나이로 평화시장 내 피복공장 미싱사 보조로 취직해 일하기 시작한 그는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틈틈이 근로기준법을 공부하며 평화시장 현실과 개선방안을 노동청에 제출했으나 이런 활동으로 오히려 직장에서 해고당했다. 결국 현실에 분노한 그는 1970년 11월 13일 시위 진압을 위해 경찰이 동원된 가운데 분신을 감행했고 그의 죽음은 노동자 학생 지식인들에게 노동운동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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