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교총-전교조, 20~25일 전국 초교서 ‘고구려사 왜곡’ 공동수업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4-09-20 17:01: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내가 수나라 격퇴…

교총-전교조, 20~25일 전국 초교서 ‘고구려사 왜곡’ 공동수업

최근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기네 역사에 편입하려는 ‘동북공정’과 관련해 선생님들의 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0∼25일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간 공동 계기수업을 진행한다. 계기수업은 교육과정에 없는 내용을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별도 수업을 하는 것. 수업에 앞서 미리 발표한 수업안을 통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친구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해 보자. ●고구려 민족 중국은 고구려 건국 조상이 중국 한족(漢族)에서 갈라져 나온 중국민족 화하족의 하나인 고이(高夷)족이라고 주장→고구려는 고조선을 건국한 예맥족이 중심이 돼 건설했다. 예맥족의 청동기 문화는 화하족과 명백히 다르며 삼국사기에도 고구려 시조인 주몽이 압록강 중류 토착세력과 결합해 힘을 키웠다고 기록돼 있다. ●조공 문제 중국은 고구려가 독립국가가 아니라 역대 중국 왕조에 조공(속국이 종주국에 때맞춰 바치는 예물)을 바치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당시 조공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고대 동아시아 전체에 적용된 국가간 외교 형식. 백제와 신라, 왜(일본)도 조공을 바쳤으므로 동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는 말이 된다. ●고구려-수, 당 전쟁 중국은 국가와 국가간 전쟁이 아니라 민족통일을 위한 내전으로 중국 통일 사업이라고 주장→고구려와 수, 당 사이에 70년간 계속된 전쟁으로 오히려 수나라가 멸망했다. 이 전쟁은 당시 동아시아를 뒤흔든 국제전쟁이었다. ●고구려와 고려의 관계 중국은 고려와 고구려는 이름만 비슷하고 고려는 신라를 계승한 나라이므로 고구려와 관련 없다고 주장→송서 등 중국 역사서에서도 고구려가 중국과 다른 나라이며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라고 인정하고 있다. ●‘고구려사 지키기’ 어떻게 할까 고구려사 왜곡을 막고 고구려를 제대로 알기 위해 어린이들은 책이나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해 고구려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역사 공부를 해 보자. 또 중국 수나라 군사를 물리친 을지문덕 장군이나 담판을 통해 거란군이 스스로 물러가도록 한 서희 장군과 가상 인터뷰를 해 보거나 고분벽화 일부를 지워 멋진 그림솜씨로 완성해 보자.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