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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등 난치병 생체방어 세계 첫 규명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4-05-29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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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등 난치병 생체방어 세계 첫 규명

국내 박사학위 과정 학생이 다운증후군, 치매, 갑상샘암, 유방암 등 각종 난치병의 발생을 막는 생체 방어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세계적인 생명공학 학술지 ‘셀(Cell)’에 논문을 실었다. 경남 진주 경상대는 이 학교 환경생명과학 국가핵심연구센터의 박사과정 연구자 장호희씨(27·사진)의 연구 논문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퍼록시레독신 단백질의 두 가지 기능 조절에 의한 생체방어 기전 연구’가 셀지 6월호에 실렸다고 28일 밝혔다. 논문은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퍼록시레독신 단백질이 외부로부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다량으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를 분해할 뿐만 아니라 고분자 단백질 복합체로 변신, 생체 주요 구성물질을 감싸 활성산소와 접촉하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퍼록시레독신은 차단기능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해 세포 내에서 기능을 상실하며 죽어가는 수많은 생체 고분자들의 변성을 강력하게 방지함으로써 세포의 기능상실을 막아낸다는 것. 이 연구는 퍼록시레독신이 치매나 뇌신경질환, 다운증후군, 갑상샘암, 유방암, 폐암 등 비정상 종양세포에서 다량 생성되는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이들 질환의 예방과 진단, 치료방법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씨의 지도교수인 경상대 생화학과 이상열 교수는 “세포에 퍼록시레독신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검사하면 난치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로 1∼2년 내에 다운증후군, 치매, 유방암, 폐암 등의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원 기자>claire@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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